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이다.
학교에서는 방학이 시작되고 직장에서도 휴가철이 시작되면 다들 더위를 식히고 여름의 낭만을 즐기고자
산으로 바다로 또는 강으로 떠날 것이다.
수영을 좋아하는 나는 강이나 바다를 즐겨 찾지만 울창한 숲과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산도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은 산 깊고 물 좋은 내고향 산청의 지리산을 소개 해 본다.
해발 1915미터의 한국에서 세번재로 높은 산인데(백두산,한라산 다음) 다른 산들에 비해 아픈 사연들을 많이 간직한
산이기도 하지만 4계절 내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기도 하다.

한신계곡에서 바라 본 삼신봉

지금도 피고 있는 꼬리 진달래

맑은 물이 흐르는 아담한 폭포

폭포주변의 보라색 비비추


지리산 계곡에는 사시사철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지요

끝없이 펼쳐진 산하, 한국전쟁 막바지에는 빨치산 토벌 작전으로 계곡이 피로 물들었다는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남겼지만 산은 늘 변함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장터목 대피소 전경

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너무 차가워서 오래 있지 못할 정도 이지요..

작은우산풀


신선들의 놀이터 같은...,

꿩의다리


선녀가 놀고 갔다는 선녀탕, 모두가 나뭇꾼이 되어 보시길...ㅎㅎ,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은 구름에 가려져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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