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사계절 타이어, 겨울 타이어로 바꿀까?[11]
【카미디어】 이성욱 인턴기자 = 겨울이 되면 "사계절 타이어를 굳이 겨울 타이어로 바꿔야 하느냐"는 궁금증이 생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사계절 타이어는 겨울 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맞다. 사계절 타이어는 추운 날씨에 쉽게 딱딱해져 접지력이 약해지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낮은 기온에서도 좀처럼 딱딱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 '사계절용 타이어'의 트래드 패턴
사계절용 타이어는 눈 오는 기간이 짧고 사계절의 변화가 크지 않은 미국 등지에서 계절에 따라 타이어를 교체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만들었다. 한 마디로 계절의 변화에 어느 정도 사용 가능한 타이어일 뿐, 탁월한 성능을 내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비와 눈까지 잦은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사계절 타이어'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타이어 고무가 쉽게 딱딱해져 접지력을 잃을 수도 있다.
▲ '겨울용 타이어'의 트래드 패턴, 눈을 움켜 쥐고 달릴 수 있는 물결무늬의 작은 홈이 많다.
반면 겨울용 타이어는 추운 날씨에도 좀처럼 딱딱해지지 않는다. 영상 7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는 좀처럼 굳지 않고 아스팔트를 듬직하게 잡고 달린다. 겨울용 타이어는 미세한 기포를 많이 포함한 '발포 고무'와 고무를 부드럽게 만드는 '실리카 컴파운드' 재질을 많이 함유해 낮은 기온에서도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타이어 표면에 파인 물결무늬의 작은 홈은 눈길 및 빙판길에서 접지력을 더욱 높혀주기도 한다.
타이어 제조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시속 40km 눈길 제동 테스트에서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만에 멈춘 반면, 겨울용 타이어는 18.49m 만에 멈췄다고 한다. 겨울용 타이어가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2배 가량 월등하다는 증거다. 때문에 독일을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 에서는 겨울철에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륜구동 자동차의 경우 겨울 타이어 장착은 필수"라며 "되도록이면 네 바퀴 모두 겨울 타이어를 끼우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전륜구동 자동차라도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을 주로 달린다면 안전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로 바꾸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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