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그 "썩은물"은

경인생 2015. 1. 16. 17:10

인간 생명력  
그 '썩은 물'은..., '미네럴 워터'?!    2015/01/09 11:53 추천 3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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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목이 말라, 잠결속에서 마셨던 그 맛있었던 물이

이 '해골에 고였던 물'이었다는 것...?!"

   

 

위의 유명한 일화에 등장하는   

- 원효(元曉, 617-687)

- 의상(義湘, 625-702), 두 승려에 관해서는

 

                   이보다 <약 '600년' 뒤>인 1281년, 고려의 고승 일연(一然, 1206-1289)이 

                   '75살'때 완성시킨 <삼국유사>에도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성사 원효의 속성은 설씨이다...(중략)

                        처음에 유성이 어머니의 품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더니 태기가 있었으며,

                        해산할 때는 오색구름이 온 땅을 덮었다. 때는 진평왕 39년 대업 13년 정축(617)이었다..."

 

                       "의상은 무덕 8(625)에 태어나 소년시대에 출가했으며,

                        영휘 원년 경술(650)에 원효와 함께 당나라에 가려고 고구려까지 갔다가 어려운 일이 있어

                        그대로 돌아왔다. 그 뒤 용삭 원년 신유(661)에 지엄법사가 천화(천화-고승의 죽음)하자,

                        함형 2(671)에 의상은 신라에 돌아와 장안 2년 임인(702)에 죽으니 나이 78세였다." 

 

 

  이렇게 서술된 '출생년도'를 기반으로,  

  --신라의 귀족으로 화랑이기도 했던 '원효'와, 역시 왕족출신이었다는 '의상'이 '불교에 귀의, 출가했다'는--

  그들의 각각 '28살, 20살의 시기'를 환산해 보면, 둘다 같은 '645년'.

 

      이는,

 

            중국 당나라의 고승 현장법사(602-664)가 

            발상지인 인도에 15년이상 머물며 불교를 탐구후..., 중국에 돌아온 해로 적히는 '645년'

 

       과 정확히 일치한다.

 

 즉, --'1,300년'이나 이전, 아직 '진리탐구의 고등교육기관'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

 당시의 '불교와 사찰'은, --종교 이전의-- <당대의 '최고 지혜'>이자, 또 그 <진리를 '절차탁마하는 곳'>으로 

 두 청년을 매료했음이 분명하다. 

 

    그래서현장법사가 탐구 해득해온 '불법(佛法), 진리'에의 열망으로이들은 그 먼 길, '당나라 유학'을 꾀한다

    - 아직 20, 30대의 이들이 내딛었던 1차 유학길은 '고구려땅'에서 실패

    - 그 10년후2차 유학길은 '백제땅'을 이용한다... - 이때

      연일 재촉했었을 발걸음으로 피곤이 덮친 몸이 쓰러져 잠을 청했던 '당항성 (현 경기도 남양군)'에서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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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해골에 고였던 물'을 마셨던 '44살의 원효'는, 

 

                 "心生則種種法生   마음이 살아, 곧 '만물의 법'이 서

                  心滅則龕墳不二   마음이 죽으면만물은 그저 무덤과 다를 바 없네."                 (우리말 옮김, 성학)

 

     라는 <세속의 속박과 번뇌를 벗는 '해탈'>을 얻으며, 그 발길을 고향으로 되돌렸고,

 

         한편, 아직 '36살의 의상'은, --뜻을 접지 않고--, 홀로 나아가 마침내 서해를 건너 중국에 이른다... 

 

        *

 

실은, 내게 이 <1,300년 전의 오래된 일화>를 기억하게 한 것은,

노화 막는 음식 6가지라는 기사제목이었다.

 

   - 현대과학사회의 오늘날, 아직도 <'음식'으로 노화를 멀리하려는 노력>을 하려 한다니??...

     그래서, <'최악의 음식'이라 할 수 있는 '해골에 고인 물' 이야기>와 <'이에 품었었던 의문>이 재차 떠올랐던 것.

 

     -> 원효대사가 마셨다는 <'해골속의 그 물'..., 정말 '썩은 물'이었을까?>

 

          무덤터라 하더라도, 두 승려가 잠을 청했던 곳은 --무덤 속이 아닌-- <무덤 밖>이었기에,

          잠결에도 손에 닿을 수 있었던 '이 해골'은

 

              몇날 몇달 혹은 몇해를 넘기며 <하늘 밑에 뒹굴어, 비바람에 씻기고 햇볕에 말려지는 과정중>에

              그리 더럽지 않았을 <완벽한 천연 칼슘의 바가지>로, 

              '빗물이나 이슬'로 채워진 그 물은 <'천연 무기질'의 보고(寶庫)>이었을 터~!

              소위, 오늘날의 우리들은 돈내서 사먹는 그 <미네랄 워터(mineral water)>이지 않았을까? - 출중했을 맛...

 

 

    -> 행여, 백보 양보해, <날이 지나 '썩은 물'>이었다 할지라도,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지혜를 배울수 있는 오늘날에는

         영국사람 플레밍(A. Flemming, 1881-1955)이 '푸른 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야기도

         잘 알고 있는 현대인들이니, 

 

               잠결중에 마신 '그 해골바가지속의 썩은 물'은, --각종 영양분의 '화학적 작용'이 있어-- 

               '탈진해 기력과 분별을 잃어가던' 중년의 승려에게 <특효의 '각성제(覺醒劑)'>의 역할을 하며

               원효에게 <'진리'에 달할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원효대사께서 

이 '해골에 고였던 물'을 마셨어도, 그후 '27년간', 잘 알려진 그 '정력적인 삶'을 사셨다는 기록들이 

<그 물이 영양가 높았던 '미네럴 워터'였으리라>는 확증을 더욱더 깊게 한다.

 

       오늘날은, 총 60여개의 '화학원소'들의 존재를 알고 있다.

       이를 언어로 의식하지 못했던 당시의 원효대사는 단순히 '썩은 물'이라 지칭했다 할지라도, 

       오늘날의 우리들은, --이를 보충해석, 진전시켜-- '미네랄 워터'라는 이름으로도 부를 수 있다...

 

 

        **

 

즉,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의 선조들이 '시식중에 목숨을 잃어가며' 분류해 온 '독소를 가진 물체'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은, --일부러, 아몬드, 연어.. 등 특정음식을 꼽을 필요도 없이--

<인간 몸속에서 '제각기의 역할'을 하는 성분>을 갖고 있는 법.

 

   그럼에도, 내게 원효대사의 일화를 기억하게 했던 그 기사는,

   특정 '6 음식물'을 <노화 방지=피부, 머리결 윤택등.. '신체적 결과'를 이끈다>는 논리에 중점을 두고 제시하였다.

   -"피부나 머리결의 윤택'이 노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이점(利点)'은 무엇일까??".. 머리를 갸우뚱하게된다.

 

 

우리들은 먼저, <사람들이  '노화' 거부하는지>를 물어야 하지 아닐까...!

... 다양한 사람들이 사니, 그 이유로 꼽히는 것들도 다양하겠으나, 

그럼에도, 주요한 '궁극적인 이유'는 <'반드시 맞이하게 될 죽음' 접근을 늦추기 위함>일 터.

멍게에게서 배우는.. 노화와 치매의 원인

 

     이런 이해위에, <100년 삶이 허락된 현대인이 '피하고자 하는 죽음'의 형태>를 살피면

 

          '통증'이 큰 죽음

         ② '마냥 누워서' 맞는' 죽음

         ③ 인간존엄을 해치는 '치매'를 거치는 죽음...

 

     으로 정리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근원을 살피면, 이는 모두 <'뇌의 힘'에 좌우되는 것>.

 

         - 청춘과 같은 신체의 근육을 가졌더라도 <'뇌의 건강'을 잃은 사람>은 위의 상황에 처하나...             

         --행여 피부나 머리결의 윤택이 없어도--, <뇌가 건강한 사람>은 적극적인 삶을 영위하다 - 허어킹 박사

            잠들듯 죽음을 맞는다. - <세계 최고령 페북 사용자 미 할머니, 114세로 별세>

 

최고령 페이스북 사용자 스토어 할머니 타계(AP=연합뉴스 DB)

   

   오늘날은 감사히도, 음식물은 --외려 과함을 걱정해야 할 만큼-- 충분한 시대.

  (세계에서 ‘건강한 장수마을로 꼽히는 캅카스지방 사람들은 <미국인 평균섭취열량의 1/2>밖에 취하지 않는다고...)

 

      - 이제, '21세기의 다방면 정보'를 종합하면, 

        우리들의 노력이 <'뇌의 허약, 의식의 나약'를 막는 법>에 더욱 주입되어야 함을 배운다. 

 

<세계 유일>이라는 민낯, ‘치매와 중규직  

 

    ***

 

<'뇌의 허약, 의식의 나약'을 피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조금씩 적어 보고자 한다.

  

     요점은< '적극적인 활동력'을 증대시키는> 일, '뇌의 활성화'이다. 

     행여,

 

      - <수십년 전에 익힌 '학창시절의 지식'>에 여전히 매달려 있지는 않은지? 

      - <TV나 일정언론이 주는 정보>를 그저 일편적으로 받아들이는 '소극적인 시청자'가 되어 있지는 않은지?...

  

             <'습관'이 되어버린 정보들>에 마냥 흠취해 있는 시간들은,

             '뇌의 건강'을 위해 가장 피해야 할 일이다.

 

     

오늘은, <'화두'를 내놓은 글>이기도 하니, 

<같은 '원효의 일화'를 예>로, '뇌의 건강'에의 길도 걸어본다.

 

    '그간 일화에 대해 흐릿해진 내 기억'을 명료히 하기 위해 새삼 자료를 찾아 읽던 중,

 

            "心生則種種法生   마음이 살아있어, 곧 '만물의 법'이 서

             心滅則龕墳不二   마음이 죽으면만물은 그저 무덤과 다를 바 없네." 

 

     라는 <원효대사의 '해탈', 자유의 득>이 

     <일체유심조(唯心造)>의 말씀으로 읽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본디 <일체유심조>란,  

        --원효와는 '다른 탐구의 길'을 떠났던 의상이 중국에서 배워온-- '화엄종'의 종교적 결론이다.

 

            다만, 원효와 의상은,

            <'진리'에의 접근, 그 배움의 방법>을 달리 했음은 물론,

            이후 --기록으로 전해오는 글들을 읽으면-- 두 사람의 <삶의 행적>역시, 완연히 다르다.

 

                 그럼에도, 원효의 말씀을

                 의상의 배움에 일률적으로 '접목시킨' <선인들의 해석>에 의혹을 품는다....

 

 

    이 '의혹의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원효와 의상, 또 일화를 <기록하고 전해온 사람들>을 주목하면, 

 

         ① '7세기의 인물'인 원효와 의상을 가장 구체적으로 적은 것은,

            --6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13세기 인물, 일연의 <삼국유사>이다.

 

         ② 그 위에, 오늘날 '국보'로 지정되어 이 <삼국유사>를 읽게하는 가장 오래되고 신뢰받는 책은,

             --원효로부터 약 1천년 후, 일연으로부터는 약 300년후인-- 조선 중종7년(1512)에 청서된 것이다.

 

 

  즉, '원효의 일화'는

  '약 1천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각 시대별 지식인들의 손'을 거쳐, 오늘날의 우리가 읽고 있는 것.

  - '뇌의 건강'을 위해, <행여나 이 지식인들의 의도, 심중에 불경(不敬)은 없었는지>를 헤아려 본다.

 

 

      <일체유심조>의 뜻은,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로,

      '인간 마음의 경이'를 강조하는 중에,

      그 다른 쪽, <감각과 분별의 '대상체, 환경, 자연의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우(愚)'를 범한다...

 

 

          이러한 <일체유심조>에서는, -- 앞서 당연한 복지의 <추기>에서도 적었듯--,

            - 어떤 진실에 대해서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 <사고(思考), 논리의 '무책임>과

            - 실제는 분명히 존재하는 '대상체, 환경, 자연'을 외면한 <일편적, 소극적 삶의 태도>가 드리워져 있다.

 

         '험하고 부조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식보다도--

        <현실 도피>를 통해 '고통까지도 수긍시키는' 가르침.

        - 국체를 허약하게 해 결국은 나라를 잃었던 <고려말, 그리고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나약한 손길>을 읽게 된다.

        

 

     ****

 

 한편, --<주체가 '나, 자신'일 때는 이를 생략하는> '우리말의 특징'을 염두에 두어 읽으면--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는 <지극히 남다른 '개인적인 체험'>을 한 원효의 뜻은, 

 

             "心生則種種法生   (내) 마음 살아, 곧 '만물의 법'이 서

              心滅則龕墳不二   (내) 마음이 죽으면만물은 그저 무덤과 다를 바 없네."

 

 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원효의 말씀은

   <'자신의 인간성'에 대한 가치와 신뢰를 깨닫는 '인본주의(人本主義)'>

   그 옛날, <신라시대의 사회상에 '독출했던 원효의 삶'>을 더욱 잘 이해하게 하는 표현인 동시에, 

 

   더 나아가, --자신과 같은 '모든 인간의 가치'를 중시하는-- ‘서양적 인문주의, 휴머니즘’를 읽게 한다.

 

 

         그 옛날 단순히 '썩은 물'로 지칭되었던 것이 '미네럴 워터'라는 이름으로도 불러질 수 있듯,

         원효대사의 말씀은, --'21세기의 다방면의 정보'로 그를 지켜볼 수 있는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서양에 '문명 르네상스'를 갖게한> '적극적인 사고, 행동의 휴머니즘'으 재해석될 있다.

 

             선인 원효대사의 '힘있는 인간성'이 더욱 친근히 느끼진다.

             그는 --불교도임과 동시에-- <인문주의자, 휴머니스트>였다.

 

 

 

 

과거의 지식들은, --선인들이 결코 현명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과거의 '접하는 세계의 한계, 정보의 한계'>로 해서

충분히 정련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과거의 그런 '고착된 지식들, 혹은 정보들'에 '새로운 눈, 참신한 착상'으로 보충과 수정을 가해 보는 것은,

  '뇌의 힘'을 키우는 좋은 방법들중의 하나이다....

   (지식 뿐이랴...! 문짝의 형태, 식탁위의 음식들, 음악... - 삶의 모든 전통이, '그 진전과 창조'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축적해온 모든 인간문화가

       <보다 넓은 미래세계를 경험할 '다음 세대들'에 의해> 신발견, 발전될 것을 크게 고대한다. - 청출어람... 

 

(음악은 Y-tube, 사진은 관련기사및 Googl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