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 PEOPLE

인사동 길

경인생 2014. 9. 24. 13:54

밤길, 인사동을 걷다    2014/09/23 04:44 추천 5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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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을 내려와

넓은 광화문에 서니

모든 사위가 저물녘으로

 

한양도성 모두가

西山日落 깊이로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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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황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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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예가 바로 사헌부 관청이 있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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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발길을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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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예사롭지 않은

앞서 걷는 선비가 있기에

그를 따라 밤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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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발길이 닿은 곳은

인사동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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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초롱 밝혀놓고

전통문화축제가 한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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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을 오르던 컬컬했던

여정에 농주 한 잔 어떠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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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고야,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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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혼,

그로 마음이 치유되는

아름다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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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잣거리의 한가운데서

고요히 옛것을 만난다는 것은

스스로가 짓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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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가 만발한

오묘한 분청 도자기 앞에 서서

발길을 떼질 못하고 한참을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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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의 오묘한 빛

저 빛은 어디에서 왔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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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 보는 그 차체로도

마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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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들어가

뒷짐을 지고선에 하나 하나

그 깊이를 들여다보는 가을밤의

 

香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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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함에 들었다가

문턱을 넘어 저잣거리로 나오니

수많은 인파속에 인사동 축제가 흥청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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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밤에 찾은 인사동

 

 

 

마음 안으로

둥싯!

 

보름달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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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5  [한국문화100] 지식국가 대한민국의 원동력 '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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